무거운 노트북의 시대가 끝났다.
대학생때부터 쓰던 15인치 이상의 노트북. 디자인 전공 과제도 노트북으로 하다보니 늘 화면도 15인치 이상에 성능도 제일 좋은걸 사려다보니 항상 무거운 노트북을 사용하게 됐다.
가벼운 노트북 그램
가벼운 노트북의 대명사로 불리게 된 그램, 이전 LG노트북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가볍다.
소유한 그램17 스펙
17인치 화면
무게 1.34kg
500GB SSD
2019버전
CPU i7- 8565U
메모리 16GB
운영체제 windows10
그램 종류
그램은 17인치 대화면인데도 불구하고 가벼운걸로 유명하지만 17인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이즈가 있다.
카페에 나가서 보면 14인치도 많이 보이던데 그건 17인치보다 훨씬 더 가벼워서 놀랬다. 17인치도 가벼운데 더 작은건 과장 좀 보태서 깃털 무게처럼 느껴진다.
13
15
16
17
4가지 사이즈의 그램이 있다.
그램 가격
2019년 7월 당시 200만원대 초반에 구입
(집에 있는 데스크탑 본체는 50만원 주고 샀는데 생각해보니 그램이 비싸긴하다)
그램, 진짜 가볍나?
진짜 가볍다. 여태 쓰던 15.6인치 노트북들은 2kg가 넘어가는게 많았는데 그램17은 해외출장이나 국내 어딜 가도 부담없이 들고 다닌다.
프리랜서를 하게 되고 카페에서 일하는 날이 많아졌는데 차를 타고 다니면서도 카페 주차장에서 카페까지 이동하는 그 짧은 거리에도 기존 2-3kg 노트북을 어깨에 매고 다니는게 부담스러웠는데 그램17로 바꾸고나서부터는 어딜 가든 가뿐하게 다니고 있다.
그램 성능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유튜브, 곰플레이어 동영상 재생에 아무 문제 없다.
대박인건 위 프로그램들을 동시에 돌려도 버벅이지 않고 잘 돌아간다는 점이다.
배터리 시간
보통 노트북 수명이 2년 정도라고 하던데 2년이 다 되어 가는 지금 버벅거림이나 프로그램 꺼짐 현상이나 그런 것 없이 아주 잘 돌아가고 있다.
기계를 좀 험하게 쓰는 편이라 폰이나 노트북 심지어는 데스크탑도 2년을 넘겨서 써 본 기억이 거의 없는데 언젠가부터 배터리를 100% 완충되기 전에 코드를 뽑는 버릇이 생겼다.
완충이 됐는데도 계속 전원을 공급하는게 기계에 별로 안 좋다는 말을 듣고 그렇게 하고 있는데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다.
2년이면 꽤 오래 쓴 편인데 그램17을 완충하고 나서 동영상만 안보면 6-7시간은 거뜬하게 간다. 솔직히 노트북 켜고 동영상을 아예 안 본날은 거의 없어서 6-7시간 보다는 더 갈거라고 생각한다.
사이즈
완전 신기한게 화면은 17인치인데 15인치 노트북 파우치에도 들어간다는 점이다. 베젤을 확 줄여서 가능한가보다.
그램 단점
2년 정도 써보니 느끼는 그램의 단점이 있다.
이건 소프트웨어의 단점보다... 시간이 좀 지나면 키보드 덮개가 우그러지면서 키보드랑 사이즈가 안 맞게 된다는 점이다.
사용하다보면 키스킨이 겹쳐서 안 보이기도 하는데 조만간 새로 사든지 해결을 해야할 것 같다.
또한 작업하다보면 햇빛이 강한 곳에서나 밝은 곳에서는 내 얼굴이 너무 비친다는 단점이 있다. LG노트북은 항상 이렇게 내 얼굴이 비치는 것이 좀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특히 낮에 동영상 볼 때 좀 불편하다.
결론
가벼운 노트북을 원한다면 이만한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2년째 아무 탈 없이 수리 한 번 안 맡기고 사용하고 있다.
가볍다고 해서 성능이 쳐지지도 않는다. 항상 무거운 동영상, 포토샵, 디자인 프로그램 등을 돌리는데도 그램17이 힘겨워하는걸 느낀 적이 없다.
잘만 쓴다면 1-2년은 더 거뜬할 듯하다. 혹시 사망하게 되면 다음 노트북도 그램으로 예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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